Up-grade된 보험상품 비교법(연금보험)_인스밸리 보험재테크칼럼

● 연금(저축)보험의 비교법

연금(저축성)보험의 가입설계서는 실제 가입하는 기준으로, 상품요약서는 대표계약(가입조건 예시: 40세, 보험료 20만원, 보험기간 20년 등) 기준으로 공시되며, 보험료가 적립․ 부리 되기 전에 공제되는 비용, 해지공제액 및 특별계정운용수수료 등 모든 유형의 비용과 수수료가 세부적으로 공시된다.

비교순서 1) – 기본비용 및 수수료가 낮을수록 유리
연금(저축성)보험은 보장성보험과 다르게, 일정액의 보험료가 납입되면 필요한 수수료를 공제한 후 적립금에 추가되며, 수수료 공제가 작을수록 적립금이 커져 계약자에게 유리하다.

비교순서 2)- 적용이율 최저 보증이율 높을수록 유리
연금(저축성)보험의 경우 적용되는 이율에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이러한 적용되는 이율(예: 공시이율, 특별계정이익률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사례)
소득공제가 가능한 연금저축보험인 A연금과 B연금 모두 40세 가입하여 60세부터 연금을 받는 것으로 매달 20만원씩 20년간 내는 경우로 비교해 보고자 한다.

- A상품의 기본비용 및 수수료

- B상품의 기본비용 및 수수료

여기에서 눈여겨볼 내용은 보험관계비용이다. 보험관계비용은 보통 사업비와 관련된 것으로
계약체결비용은 모집비용과 관련된 신계약비를 보통 지칭하며, 계약관리비용은 보험사 유지와
관련된 항목을 말한다. 모두 해당 항목의 값이 모두 작아야 가입하는 고객이 유리하다.

A상품의 경우 납입기간 이내에는 매달 내는 보험료의 3.96%(7,960원) + 2.5%(5,000원)+ 2,000원으로 총 14,960원이 사업비로 빠지게 되며, B상품은 4.67%(9,335원) + 4.5%(9,000원)으로 총 18,335원 납입기간 동안 사업비로 빠지게 된다. 즉 A상품의 사업비가 적게 되어 있다. 납입기간 이후에는 A, B상품 모두 2,000으로 동일하게 되어 있으며, 연금개시이후 발생하는 연금수령기간 중 비용도 0.5%씩으로 동일하게 되어 있다.

해지공제비용은 보험가입 이후 시점 별로 계약자가 보험을 해지하는 경우 계약자 적립금에서
공제하는 금액으로 계약체결비용이 클수록 커지는 것으로 계약체결비용과 비례한다.
즉 B상품의 계약체결비용이 많기 때문에 해지공제비용도 각 시점 별로 B상품이 많게 된다.

비교순서1)에 의한 결과는 기본비용 및 수수료가 더 적게 드는 A상품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 A상품의 적용이율 및 해지환급금

- B상품의 적용이율 및 해지환급금

A상품과 B상품 모두 현재 적용이율 동일하여 이율 차이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또 한 가지 눈여겨볼 것은 연금보험이 워낙 장기간 운영되는 상품으로 향후 이율이 어떻게 변동될 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저보증이율도 같이 확인을 해야 한다. A상품은 10년간 2.5%이고 10년 이후에는 2%인데 반해 B상품은 10년간은 같은데, 10년 이후가 1.5%로 A상품에 비해 작은 것을 알 수 있다.

결론 적으로 기본비용과 적용이율이 같이 감안된 만기시 해지환급금을 보면 A상품은 7,713만원인데, B상품은 7,550만원 인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이율이 지속된다면 A상품의 해지환급금이
많아서 연금액도 많게 된다. 최저보증이율을 보더라도 역시 A상품이 더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결국 A상품과 B상품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A상품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추가적인 고려사항은 위 상품은 보장이 없는 연금저축이어서 위험보험료가 없어서 제외되었으나 일반적인 연금 또는 저축보험의 경우에는 위험보험료도 같이 추가로 고려해야 한다.
또한 계약 유지 중에 고객의 사정으로 해약, 중도인출, 보험료 추가납입 등이 발생할 경우
추가적으로 비용 또는 수수료가 부과된다는 점을 고려해서 판단해야 한다.

㈜인스밸리 서병남대표(suh4048@InsValley.com)

월간 인슈어런스 2011년 9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