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별 구체적인 연금보험 가입방법_인스밸리 보험재테크칼럼

최근 연금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구체적인 연금보험 가입방법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 몇 가지 Case별로 나누어 구체적인 연금보험 가입방법에 알아보고자 한다.

Case1)

30대 중반으로 직장에 다니고 있는 A씨는 맞벌이를 하는 아내와 2명의 자녀가 있다.
지금까지 암, 실손의료 등의 보장과 관련된 보험상품은 가입하였으나 노후를 위한 연금은 별도로 준비하고 있는 것이 없다. 최근 은퇴 이후 노후생활자금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연금을 준비하려 하고 있다. 본인과 아내의 수입에서 40만원 정도로 연금에 가입하고자 하고 있다.

- 어떤 연금보험을 가입해야 할까?

연금보험에는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보험과 소득공제혜택이 없는 대신 10년간 유지할 경우 이자소득세가 발생하지 않는 일반연금보험으로 크게 구분된다. 일반연금보험은 다시 일반 시중금리를 반영한 공시이율을 적용하는 연금보험과 주식, 채권 등에 투자되는 변액연금보험, 그리고 주가지수에 연동되는 주가지수연금보험 등으로 나뉘어 진다.
A씨와 아내가 모두 직장생활을 하는 근로소득자라면 소득공제가 되는 상품도 고려할 수 있고, 조금 공격적인 투자성향이 있다면 변액연금을, 그렇지 않고 노후생활자금마련을 위해 안정적인 부분을 강조한다면 일반이율이 적용되는 상품도 고려할 수 있다.

- 남편과 아내 누가 가입하는 것이 좋은가?

부부형으로 가입하여 동시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부부가 각각 가입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같은 조건인 경우 살아있는 동안 계속해서 연금을 받는 종신연금형의 경우 매번 받는 연금액은 남자가 여자보다 금액이 조금 더 많다. 그러나 여자인 경우 남자보다 더 오랜 기간 연금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서 총 받을 수 있는 총액은 여자가 많을 수 있다.

- 노후필요자금 얼마나 준비해야 하나?

A씨의 경우 은퇴 이후 필요로 하는 생활자금 중 연금으로 준비해야 하는 금액이 최소 월 150만원 이상 필요한 것으로 나오고 있는데, 평균적으로 현재 이율이 지속된다고 가정하면 매달 60만원을 20년간 납입하면 60세 시점에 월 1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현재 납입 가능한 금액이 40만원 선이라면 매달 100만원 안팎의 금액을 준비할 수 있는데, 납입기간을 더 길게 하거나 향후 추가납입 등을 통해 부족한 금액을 메우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 구체적인 연금 가입 방법

부부가 하나의 연금으로 가입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이기는 하지만 각각 가입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부부가 모두 직장인이므로 우선 소득공제가 되는 연금저축을 고려할 수 있는데 이럴 경우 소득이 많은 사람이 연금저축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즉 소득이 많은 사람은 연금저축보험으로 20만원 내지 25만원(퇴직연금 포함 연간 300만원 한도)을 납입하고 나머지 한 사람은 성향에 따라 변액연금 또는 일반연금보험의 가입을 검토해 볼 수 있다. 연금저축보험을 가입하는 경우 납입기간은 은퇴시까지 소득공제가 되는 시기를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금액을 높이기 위해서는 추후 추가납입제도를 잘 활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Case2)

40대 중반으로 직장을 다니다가 얼마 전 그만두고 현재 자영업을 하고 있는 B씨는 직장을 다니던 15년 전에 개인연금보험을 가입하고 있다. 현재 납입은 완료가 되었으며, 15년 후인 60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금액이 매년 400만원으로 월 기준으로 보면 35만원도 안 되는 상황이라 금액이 너무 적어서 추가로 연금에 대한 대비의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소득이 직장생활 할 때처럼 꾸준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소득이 되고 있다. 자영업이라 일을 당분간 계속할 수 있어서 추가로 연금은 65세부터 매달 50만원 정도를 우선 더 받을 수 있게 하고자 하고 있다.

- 어떤 연금보험을 가입해야 할까?

자영업을 하는 경우 보험료 납입이 더 자유로운 상품이 유리할 수 있는데, 10년 이상 유지시에 이자소득세가 발생하지 않는 변액연금보험이나 일반연금보험을 우선 고려할 수 있다.
변액연금보험과 일반연금보험은 흔히 투자성향에 따라 구분되는데 좀 더 공격적인 성향으로 향후장기적인 관점에서 물가상승률이 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한다면 변액연금보험을 선택할 수 있다. 단 반대로 투자수익률이 기대치 이하로 나올 수도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

- 보험료 얼마나 내야 하나?

40대 중반에 가입을 해서 65세에 월 50만원 정도의 연금을 받으려면 보통 매달 30만원을 15년간 납입하면 현재의 이율이 지속된다고 가정시 65세에 월 50만원 안팎의 연금액을 받을 수 있다.
만일 100만원을 목표로 한다면 보험료도 2배가 되거나 아니면 연금개시 나이를 더 뒤로 하거나 납입기간을 늘리면 가능해 질 수 있다.

- 연금은 얼마 동안 받을 수 있나?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에는 살아있는 동안에 무조건 받을 수 있는 종신연금형과 일정기간(10년, 20년 등)까지만 확정해서 받을 수 있는 확정연금형으로 나눌 수 있다. 건강해서 오래 살거나 연금을 받는 개시 시점이 빠를수록 종신연금형이 유리할 수 있고, 건강이 안 좋거나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시기가 늦어질수록 확정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상품에서는 생명보험사의 경우 가입시에는 무조건 종신연금형으로 가입하고 나중에 변경할 수 있게 되어 있다.

- 구체적인 연금 가입 방법

B씨의 경우 우선 변액연금보험을 월 30만원씩 15년간 납입하는 조건으로 가입을 생각해 볼 수 있으며, 연금은 종신연금형과 확정형 모두 가능한데, 80세, 85세 이상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다면 종신연금형을 생각할 수 있다. 이 결정은 가입 후 연금을 받기 전에 상황을 보고 그 때 시점에 가서 판단을 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