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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학생을 위한 유학생보험 가이드
작성자 : 서병남 게시일 : 2007/03/26 조회수 : 25806
<2007-03-14 한국경제 칼럼 기고>

해외 유학생을 위한 유학생보험 가이드

해외유학, 해외연수” 라는 말은 이제 우리 사회에서 너무나도 익숙한 단어가 되어 버렸다. 1~년 가량의 어학연수는 기본이고, 석사 박사과정을 넘어 이젠 조기유학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정도로 우리나라 학생들의 해외로 바람은 점점 더 거세지는 느낌이다.

연간 해외유학인구가 1만명을 넘어선 유학선진국이지만, 유학관련 사기가 여전히 판을 치고 제대로 된 준비없이 떠난 유학생활로 인해 얻는 것 없이 시간과 돈만 날린 채 빈손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이 여전히 넘쳐난다. 결국 본인의 꿈을 찾아 떠나는 중요한 선택인만큼 준비과정에서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은 학업이다. 하지만 본업에 충실할 수 있는 환경 또한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피치못할 사고로 인해 꿈을 접고 중도에 귀국하는 경우 이러한 주변요소들을 간과한 경우라 할 수 있다.

실제로 해외 유학생의 상당수가 보험하나 없이 수년간의 유학생활을 자신있게 떠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몇 년간의 유학생활동안 아무런 사고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정말 다행이겠지만, 이는 자신의 꿈과 미래를 “모 아니면 도”식의 도박에 거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이러한 경우 어떻하면 될까? 답은 간단하다! “해외유학생보험”에 가입하면 된다.
그 이름조차도 생소한 보험이지만 오늘은 유학생을 위한 보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해외유학생보험이란?

해외유학생보험 이란 해외유학을 목적으로 출국일로부터 귀국할 때까지 해외생활 중 발생되는 사고나 질병으로부터 경제적인 손실을 보상하는 보험이다. 유학생, 조기유학생, 교환교수 등이 그 대상이 될 수 있으며 보장혜택기간은 1개월에서 최대1년까지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하다.

이 보험의 경우 의무보험은 아니지만 미국, 캐나다, 유럽, 호주등 특정국가의 각급 학교(어학원, 대학교, 대학원)등에서는 유학생들에게 의무적으로 보험에 가입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보험가입을 입학요건에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으므로 준비단계에서 인포메이션을 통해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유학생보험 왜 필요한가?

오랜기간 외국생활을 하다보면 익숙하지 않은 생활환경으로 인해 각종 사고와 질병 등의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비교적 높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을 보호해 줄 제도적 장치까지 미비한 상황에서 자신을 지켜줄 보험하나 없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

유학보험이 필요한 첫번째 이유는 주로 유학을 떠나는 국가들(미국,캐나다,호주 등)의 의료서비스비용은 매우 높다는 점이다. 국내학생들이 가장 많이 유학을 떠나는 미국의 경우 맹장염으로 수술을 받고 몇일 후 퇴원한 경우 약 15,000~25,000$가량의 비용이 소요된다.

실제로 미국내의 일반적인 의료비용을 살펴 보면, 미국 내의 병원에 3일간 입원한 후 2번 더 통원치료를 받은 경우 통계적으로 입원비 $10,530, 의사 진료비 $1,230, 통원 치료비 $350, 총 $12,110 의 의료 비용을 부담한다고 한다. 이는 의료보험혜택이 없다면 고스란히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돈이다.

즉, 유학생활 중 간단한 수술이라도 받게 된다면 1년치 학비가 날아가는 셈이다.

또한 유학생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미국과 같은 나라에서는 위의 경우처럼 높은 의료비용 때문에 중도에 학업을 중단해야 하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보험가입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미 연방법에서 요구하는 공통된 규정이 있지만 모두 같은 규정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학교별로 요구하는 요건이 까다롭거나, 또는 학교와 제휴된 보험사를 통한 특정보험에 가입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사전에 꼭 확인을 해야만 중복으로 보험가입을 하는 불편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유학생보험은 한국에서 가입하라!

유학생보험은 크게 국내에서 가입하고 나가는 것과 외국에서 현지보험에 가입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우선 학교의 정확한 인포메이션에 따라서 한국에서 가입할지 미국에서 가입할지 어느 정도 보장수준의 보험을 가입할지 결정을 해야 하는데,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유학생보험에 가입하고 가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우선 국내에서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면에서 저렴한 편인데, 한 예로 미국의 경우 현지(학교에서가입)에서 가입하는 경우 년간 $700~$1,200가량의 보험료를 내야 하는데 반해, 미연방법에서 요구하는 기본조건으로 국내에서 유학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500~$700가량의 보험료면 가입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사고시 보장하는 범위에 있어서도 국내에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학교보험은 사고발생시 의료비만 혜택을 받으며 특별비용등의 추가 보상이 없고, 지원금 외에도 나머지 추가분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쉽게 얘기해서 우리나라의 국민건강보험처럼 치료비의 일정부분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국내 유학생보험의 경우에는 치료비의 질병에 한해 $100가량의 면책금만 본인이 부담하면 거의 모든 보장이 가능하고, 그나마 상해의 경우 치료비를 100% 보장한다.

유학생보험 가입시 유의할 점

유학생 보험은 가입 전에 몇가지 고려사항을 확인 후 가입해야 한다.

첫째. 내가 가려는 학교가 요구하는 최소의 보험 보장비는 얼마인가?
둘째. 유학생 보험 회사의 신용등급은?
셋째. 내가 가려는 지역의 범죄 발생 빈도는?
넷째. 나의 외국 레져 생활과 사고 발생가능성의 관계는?
다섯째. 내가 외국에서 가장 걸리기 쉬운 질병은?
여섯째. 내가 가려는 지역의 평균 병원비는?
일곱번째. 어느 보험사가 유리한가?

위와 같은 내용에 입각해서 본인에게 맞는 가입조건을 꼼꼼히 살핀 후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예로 첫번째의 경우 무턱대고 유학생보험에 가입하고 유학을 떠났다가, 알고보니 자신이 가입한 보험의 보장내용이 학교에서 요구하는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 바람에 현지에서 추가로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조기유학생, 교환교수, 장기출장자, 워킹홀리데이보험등 그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보험들이 존재함으로 자신에게 맞는 보험을 선택하면 된다.

누구나 그렇지만 미지의 세계로의 도전은 가슴벅차고 즐거운 일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도전이라는 것은 큰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만약을 위한 대비를 철저히 하여 본인의 꿈을 지키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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