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스밸리 국제공인재무설계사 한만형 CFP 입니다.
가입하고 계신 내용과 관련하여 크게 세 가지 정도에 있어 조언을 드릴 수 있을 듯 합니다.
우선 펀드의 구성과 관련하여 기적립금을 모두 단기채권형에 100% 편입하고 계십니다.
단기채권형의 경우 잔존만기 1~1.5년 미만의 채권으로 구성된 펀드입니다.
때문에 기대 수익률 측면에서는 가장 낮은 펀드일 수 밖에는 없으므로 장기간 운용을 목적으로 하는 적립식 간접투자
상품에서 당장 현금화가 필요치 않을 경우 현재와 같이 단기채권형 펀드로의 구성은 그리 바람직한 구성은 아니겠습니다.
또한 금리의 인상은 채권가격의 하락 요인이 되며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그동안 시행해 온 양적완화 정책의 출구전략의
일환으로 금리인상이 예견되고 있다는 점도 참고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다음으로 수익률과 관련하여 매년 정률의 신탁보수를 차감하는 일반 적립식 펀드와 달리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변액
보험의 경우 사업비라는 선취 개념의 비용이 발생하는 관계로 펀드의 운용성과와는 무관하게 가입 초기 환급률은 납입
원금 보다도 낮을 수 밖에는 없습니다.
때문에 변액보험의 경우 반드시 최소 15~20년 이상의 중장기 재무목표를 대상으로 운용되어야 하는 상품이 되겠습니다.
다만 이러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가입 5년 경과 시점에서의 적립률 82%는 매우 낮은 적립률이며 단순히 가입시점의 해약
환급급 예시표를 기준으로 보더라도 연수익률은 (-) 수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ING생명의 변액을 구성하고 있는 펀드 자체의 과거 성과가 그리 높은 것은 아닌 것이 사실이나 개별 주식형 펀드들의 성
과를 본다면 이 정도의 저조한 성과는 아닌 만큼 아마도 펀드 자체의 성과 문제 보다는 그동안의 펀드 구성에 있어 보다
큰 원인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자세한 원인분석은 과거 펀드 운용과정의 확인이 필요한 문제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결혼자금에 따른 변액보험의 납입중지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납입중지 여부와는 무관하게 고객님의 가장 큰 문제는 근본적으로 필요한 재무목표가 아닌 단순히 상품을 중심으로 계획
을 하고 또 고민을 하고 계시다는 점입니다.
예를들어 5년 전 해당 상품의 가입 시점에서 머지 않은 미래에 결혼이라는 재무목표와 그에 따른 결혼자금의 마련은 충
분히 예상될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때문에 당시 결혼자금이라는 단기 목적자금을 충분히 고려하였다면 우선순위로써의 결혼자금 마련을 위해 별도의 해결안
마련이 준비되었어야 할 것이며 이후 현금흐름상의 여유자금 범위 이내의 적정 수준에서 중장기 재무목표 준비를 위한
변액유니버셜을 가입하거나 여유가 없을 시 결혼 후 가입을 고려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만일 그랬다면 현 시점에서 굳이 지금과 같은 고민을 할 필요가 없었겠지요.
아마도 가입 당시에는 재무목표를 고려하기 보다는 단순히 비과세나 중도인출, 복리 등 상품의 장점만을 나열한 설계사의
권유에 끌려 가입을 하시지 않았을까 합니다.
문제는 이같은 오류를 지금도 반복하고 계시다는 점입니다.
납입중지의 판단 기준에 있어 수익률은 결코 우선순위가 될 수 없습니다.
보다 우선해야 할 판단기준은 결혼 이후 가정의 현금흐름이 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맞벌이 여부에 따른 소득 수준과 지출의 흐름, 소득 대비 대출의 비중(DTI), 주택자금 등 해결해야 할 기타 재무
목표에 대한 준비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문제입니다.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수익률은 초라해 보일지라도 자녀의 교육자금이나 은퇴자금 등 중장기 재무목표를 위한 수단으로
써 변액유니버셜은 충분히 의미있는 상품이 될 수 있으며 앞서 언급하였듯이 수익률의 문제는 상품 자체 보다는 펀드 운용
에서 문제의 원인을 찾아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산운용안 마련에 있어 기본은 상품이 아닌 재무목표가 되어야만 함을 이해하시고 가능하다면 결혼 후 재무설계 상담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자산운용안에 대한 계획 수립과 함께 금융에 대한 이해의 도움을 받아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내용 확인하시고 추가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연락바라겠습니다.
총 
변액보험 전문 컨설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