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스밸리 한만형 CFP입니다.
먼저 가입되어 있으시다는 '퇴직연금(?)'이라는 상품에 대해 정확한 내용의 확인이 필요할 듯 합니다.
일반적으로 '퇴직연금'이라 함은 일반 기업에서 근로자들의 수급권 보장을 위해 지난 2005년 말에
도입되어 기존의 퇴직금 제도를 대체하는 상품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현재 퇴직연금의 가입대상은 일반기업의 근로자에 한정되어 있으며 자영업자는 물론 공무원
이나 교사, 군인 등은 가입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직업군인이라면 공적연금으로써의 군인연금이나 별도의 복리후생 차원에서 가입되어진 저축성 보험이
아닐까 하며 만일 군인연금이라면 여기에 납입하는 보험료 역시도 전액 소득공제 대상이 되겠습니다.
(군인연금은 물론 국민연금을 비롯한 다른 모든 공적연금 또한 소득공제의 대상입니다.)
보다 구체적인 답변을 위해서는 가입하고 계신 상품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어야만 하겠습니다.
흔히 모든 소득이 투명하게 드러나게 되는 급여생활자들에게 있어 소득공제는 13월의 급여라고 불리울
만큼 재테크 측면에서 상당히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기본적인 인적공제 외에 신용카드를 체크카드로 전환한다던지 중복 가능한 공제항목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의 방안을 잘 활용한다면 공제한도를 높임으로써 과세표준을 낮출 수 있겠지요.
고려하시는 바와 같이 개인연금 저축은 소득공제를 위한 수단으로써 활용되어질 수 있는 금융상품이
됩니다.
다만 단순히 소득공제만을 생각해 무조건적으로 가입하는 것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겠으며 개인연금 저축
을 가입함에 있어 몇 가지 고려하셔야 할 사항들을 참고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우선 개인연금 저축의 경우 근로소득(혹은 사업소득)에 대해 소득공제가 되는 대신 향후 연금 수령시 연
금소득세를 부담해야 하는 상품입니다.
'과세이연'이라 하여 소득세를 납부하는 시기를 젊은 시기에서 은퇴시기로 미루는 개념인 것이지요.
연금소득에 대해 과세되는 연금소득의 경우 개인연금 저축은 물론 공적연금 및 퇴직연금의 연금액을 모두
합산하여 연간 600 만원 까지는 5.5%의 세율로 분리과세가 되나 그 이상의 금액에 대해서는 종합소득
과세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공적연금에 가입되어 있는 경우라면 공적연금에서 지급되는 연금만으로도 연간 600
만원을 넘어서게 되므로 개인연금 저축에서 지급되는 연금의 경우 실질적으로는 종합소득 과세의 대상이
된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특히 국민연금에 비해 연금액이 높은 공무원연금이나 군인연금 등 직역연금 가입자라면 더더욱 그렇겠지요.
아시겠지만 종합소득에 적용되는 세율은 부가세를 포함해 최저 6.6% 부터 그 규모에 따라 최고 41.8%까지
과세가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소득규모가 크지 않아 공제 효과가 크지 않은 반면 은퇴 시점에서 연금소득이 높다거나 연금
소득 이외의 다른 소득이 있을 경우라면 소득공제를 목적으로 한 연금저축의 가입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향후 예상되는 경제활동 기간이 길지 않을 경우 역시도 마찬가지이지요.
참고로 연금저축의 경우 소득공제를 받지 않는 경우라 하더라도 납입원금의 이자에 해당아는 연금에 대해
서는 소득세가 과세가 됩니다.
과세조건과는 별개로 기대 수익률 또한 고려의 대상이 됩니다.
개인연금 저축 상품 가운데 증권사의 개인연금투자신탁(연금펀드)를 제외한 은행이나 보험사 상품들의
경우 그 기초자산은 국공채와 우량 회사채입니다.
다시 말해 은행이나 보험사는 고객이 납입한 보험료를 채권에 투자하고 거기서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이자
로 지급하게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을 고려하였을 때 장기적으로 연금저축 상품에서 기대할 수 있는 기대수익률은
대략 연 4.5% ± α 수준이 됩니다.
결국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실질 수익률은 1% 정도로 볼 수 있는 것이지요.
자산의 기대수익률이 낮다는 것은 필요한 목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높은 필요 저축액이 요구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을 참고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 밖에 개인연금 저축의 경우 중도해지시 22%의 기타 소득세나 해지가산세 등 상당히 과중한 페널티를
부가하는 관계로 장기간 유동성에 제약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향후 예상되는 현금흐름의 변화 및 은퇴
이전 해결해야 할 재무목표 등에 대해서도 충분한 고려가 필요하겠습니다.
국가가 연금저축에 대해 소득공제라는 혜택을 주는 이유는 개인 스스로 자신의 은퇴준비를 함으로써 국가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암묵적인 약속을 전제로 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연금 저축 상품은 취급하고 있는 금융기관(은행, 증권사, 보험사)에 따라 안정성(원금 보장여부), 적립금
의 운용방식, 연금 수령 조건 등에 있어 다양한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상품이 다양한 만큼 짧은 글로써 정리될 수 있는 내용이 아닌 만큼 보다 자세한 비교는 별도의 메일을 통해
안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용 확인 후 추가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연락바라겠습니다.
국제공인재무설계사 한 만 형 CFP
H.P: 010 - 4710 - 7201
E-mail: hjacob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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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보험 전문 컨설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