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률 증가와 어린이보험 증가_인스밸리 보험재테크칼럼

출생률 증가와 어린이보험 증가

2010년 12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월간 인구동향에 의하면 2010년 10월 출생아수는 약 4만 3천 6백명으로 전년동월보다 5천 9백명(15.6%) 증가하였고, 전년도 같은 달 대비 해서는 2010년 3월 이후 8개월째 계속해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경기가 안정화 되고, 둘째아 출산의 비율이 높아졌으며, 최근 초혼의 혼인율이 증가되면서 전반적으로 출생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출생률의 증가는 어린이보험의 가입 증가로도 나타나고 있는데, 이중 역시 태아의 가입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전체적인 어린이보험의 가입이 보험의 특수 달이라고 할 수 있는 2월과 3월을 제외하면 10월부터 조금씩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태아의 경우 9월부터 급격한 가입증가를 보이고 있다. 9월 이후에는 직전 월까지의 평균(54건)보다 50%이상 늘어났으며, 이러한 현상은 12월까지 계속해서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출생아의 증가는 단지 태아 가입만 늘어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출생 후 가입도 늘어나고 있는데, 9월과 10월의 출생아 수가 급격히 늘고 난 이후 태아 외 다른 어린이보험의 가입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태아를 비롯한 어린이보험의 가입 증가로 인해 일부 보험사에서는 입원비 등의 가입조건을 조금 더 유리하게 적용하고 있으며, 또 다른 보험사에서는 새로운 어린이보험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어린이보험의 가입 증가는 단지 출생률의 증가 외에도 어린이보험 상품의 보장기간 연장과 보장대상 확대 등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보험기간의 경우 그 동안 30세 전후였던 어린이보험의 보장기간이 최근 최고 100세까지 확대된 상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또한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되는 백혈병, 어린이질환, 통원 등의 보장 등이 확대되면서 전체적인 어린이보험의 가입확대로 이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출생률의 증가가 당분간 지속된다면 어린이보험의 가입과 보험사들의 어린이보험 경쟁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