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보험상품 어떻게 바뀌나?_인스밸리 보험재테크칼럼

지난 4월에 보험상품 변경이 있은 이후 6월에 다시 보험상품이 변경될 예정이다.

4월에는 생명보험사 상품의 경우에는 표준약관을 비롯한 보장내용과 보험료가 모두 한번에 변경되었으나, 손해보험사 상품의 경우에는 표준약관과 위로금 등의 일부 운전자 관련된 특약이 없어지는 정도에서 변경되었고 보험료는 변경이 되지 않았었다.

이번 6월 손해보험사의 경우 보험료가 변경되는데 보험료 변경이 되면서 실손의료보험(의료실비보험), 통합보험, 암보험, 어린이보험, 화재보험, 운전자보험 등의 보험료가 변경될 예정이며, 일부 상품의 경우 보장내용도 다시 변경 될 예정이다.

- 보험료 변경

6월에 변경되는 내용 중 가장 핵심은 보험료 변경이다.

이번 손해보험사 상품 변경의 핵심은 위험률 변경으로 인한 보험료 변경인데, 위험률 변경은 크게 손보업계 전체의 경험통계를 반영하여 공통으로 사용하는 참조위험률의 변경과 각 보험사마다 자체적인 경험통계에 의한 각 보험사 자체 위험률의 변경이 있다.

위험률은 결국 실제 경험통계를 반영하기 때문에 그 동안 보험금 지급이 많아 손해율이 안 좋은 위험의 경우에는 위험률이 높아지게 되고, 반대로 보험금이 덜한 위험의 경우에는 위험률이 낮아지게 된다.

위험률이 높아지면 보험료도 자연히 인상되게 되는데, 이번 변경에서 위험률이 높아져 보험료가 인상되는 것에는 암, 입원일당, 급성심근경색, 배상책임 등이 있으며, 반대로 위험률이 낮아져 보험료가 내려가는 위험에는 사망, 상해, 화재 등이 있다.

전체적인 보험료의 변경은 보험사, 상품, 성별, 나이, 가입하는 특약의 조건마다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이는데, 보험료 인상이 되는 암과 일당 위주로 가입하는 경우에는 전체적인 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

일부 보험사의 경우 상품에 적용하는 공시이율을 변경할 예정인데, 이로 인해 보험료가 조금 더 오르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 보장내용 변경

손해보험사 전체적으로 운전자와 관련된 방어비용이 정액보장에서 실손보장으로 변경되면서 명칭도 자동차사고변호사선임비용으로 변경되며, 지난 4월에 없어졌던 홀인원과 알바트로스도 실손보장으로 변경되어 다시 판매될 예정이다.

일부 보험사의 경우 현재 인기리에 판매중인 암보험의 보장내용과 보장금액을 일부 축소할 예정인데, 보장금액은 비갱신형의 경우 일반암 기준 현재 4,000만원까지 보장되던 것이 3,000만원으로 줄게 되며, 갑상선암은 현재 최고 9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또한 최근 보험금 지급이 많아지고 있는 배상책임의 경우 현재는 대인과 대물의 경우 각각 2만원씩 본인부담으로 공제하던 것을 6월 이후에는 20만원으로 높아질 예정이다.

이외에 보험사와 보험상품에 따라 일부 보장기간을 변경하거나 특약을 일부 조정하는 등의 변경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