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린이보험이 각광받는 이유?_인스밸리 보험재테크칼럼

최근 어린이보험의 가입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많은 어린이보험상품 중에서도 특히 가입이 많은 상품은 80세, 100세까지 보장하는 생명보험사의 어린이보험과 100세까지 보장하는 손해보험사의 어린이보험이다.

80세, 100세까지 보장하는 생명보험사의 어린이보험은 보통 20세, 30세까지 어린이부터 성인이 되기 전까지 자녀에게 주로 필요한 보장을 하던 보장내용에서 추가로 30세 이후 80세, 100세까지 성인이 되어서도 꼭 필요로 하는 보장까지 하고 있는 상품이다.

30세까지는 기존의 어린이보험과 유사하며, 30세 이후 추가 된 보장에는 일반암보험보다 많은 암진단금을 지급하는 암보장, 입원보장, 수술보장, 그리고 정액으로 공제금액이 없는 통원보장 등이 추가되어 있다.

이 중 암보장은 백혈병, 골수암 등의 고액암은 1억, 고액암이 아닌 일반암은 5천 만원까지 갱신 없이 80세까지 보장하고 있어서 일반 성인들이 가입하는 전문 암보험보다 보장금액이 더 크다.

또한 통원비의 경우에도 일부 질병과 상해인 경우 공제금액 없이 정액으로 실비 중복여부 상관없이 지급하고 있어서 최근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다.

80세, 100세까지 보장하는 대표적인 생명보험사의 어린이보험은 신한생명의 (무)신한아이사랑보험名作 과 동양생명의 (무)수호천사꿈나무자녀사랑보험 등이 있다.

100세까지 주로 병원 실비를 보장하는 손해보험사의 어린이보험은 역시 기존에 판매되던 20세에서 30세 사이까지 보장하던 내용에다가 추가로 실비와 입원일당, 수술, 골절, 화상,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배상책임 등을 80세에서 100세까지 확대하여 보장하고 있는 상품이다.

실비보장의 경우 모든 상품이 갱신되므로 지금 가입하는 것과 나중에 가입하는 것이 큰 차이가 없을 수 있으나, 의료비와 관련된 제도가 향후 어떻게 될지 모르므로 미리 가입하는 것이 선택의 폭이 넓을 수 있다.

또한 뇌졸중의 경우 현재 일부 손해보험사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보장으로 향후 보장이 축소되거나 아예 보장이 없어질 수도 있어서 가입이 가능할 때 가입해 두는 것이 유리할 수 있으며, 배상책임의 경우에도 자녀에게 꼭 필요한 보장으로 최근 인식되면서 해당 상품의 가입이 늘어나고 있다.

100세까지 보장하는 대표적인 손해보험사의 어린이보험으로는 현대해상의 (무)하이라이프굿앤굿어린이CI보험(Hi1104)과 메리츠화재의 (무)알파Plus보장보험1104(어린이형), 한화손해보험의 (무)한아름플러스종합보험1104:어린이 등이 있다.

이런 어린이보험이 최근 상품의 내용과 보험료가 변경되었거나 변경될 예정인데, 생명보험사의 경우 4월부터 보험료가 변경되어 판재 중에 있으며, 손해보험사의 경우 6월부터 변경될 예정이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4월 변경 시 어린이보험의 보험료가 올랐었으며, 손해보험사의 경우에도 일부 보험료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인데, 암과 입원일당, 배상책임 등의 경우 보험료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에 손해보험 상품이 많아지면서 그 동안 잘 모르고 있던 배상책임가입에 대한 가입도 늘어나 실생활에서 배상책임으로 인한 보험금을 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면 아이들이 휴일에 학교나 공원에서 야구를 하다가 유리를 깨거나 공이나 배트로 다른 아이를 다치게 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주위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배상책임에 가입되어 있다면 보장받을 수 있다.

이렇게 배상책임에 대한 보험금 지급이 늘어나면서 배상책임에 대한 손해율이 전체적으로 예전에 비해 높아지면서 이번 변경 때 회사와 상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20%에서 30%까지 오르는 곳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배상책임의 경우 다른 사람의 신체에 해를 입혀 치료를 하게 하거나(대인) 다른 사람의 물건(유리창, 차량 등 대물)에 피해를 준 경우 보상하게 되는데, 이 때 대인 또는 대물에 대해 피해 전부가 아닌 일정 금액은 본인이 부담하는 공제금이 있다.

보통 대인은 2만원 내외, 대물의 경우 2만원, 20만원인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상품이 변경되면서 일부보험사의 경우 이 공제금액을 대폭 높이는 곳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배상책임의 보험료가 현재는 그리 많은 것은 아니지만 배상책임의 위험률이 암처럼 일정기간까지 위험률이 계속해서 올라간다면 성인 때 가입하는 것에 비해 어릴 때 가입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생명보험사의 어린이보험은 뇌졸중과 배상책임 등의 보장이 안 되고, 손해보험사의 어린이보험은 암과 일부 어린이 질환 및 정액 통원 보장에 대한 적거나 없어서 어느 하나의 상품으로 통합하기에는 쉽지 않아서 각각의 장점을 중복이 되지 않게 같이 가입하는 경우도 고려해 볼 수 있다.